‘2025 ITF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60)’ 성황리 마무리

산불 여파 딛고 성공 개최… 안동 출신 김원민 선수 4관왕 쾌거

▲ ‘2025 ITF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60)’가 지난 4월 6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안동시 시민테니스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 안동시

[안동=뉴스채널A] ‘2025 ITF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60)’가 지난 4월 6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안동시 시민테니스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앞서 열린 J30 대회에 이어 열린 이번 J60 대회는 대형 산불 발생 직후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 안동시테니스협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미국, 호주 등 10여 개국에서 약 200명의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하면서도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안동 스포츠클럽 소속 김원민 선수는 남자 단식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해 J30 대회에 이어 J60 대회에서도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안동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산불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영자 안동시테니스협회 회장은 “대형 산불로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협조와 응원 덕분”이라며, “이번 대회는 안동 경제 활성화와 지역 테니스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룬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제 규모의 테니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안동의 체육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스포츠 육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국제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국내에서 ITF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7개의 대회 중 3개를 개최하는 유일한 도시로, 명실상부한 ‘테니스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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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